예술가 마이라 칼만의 그림 에세이. 이 책은 무언가를 들고 있는 각양각색 인물들의 그림 86점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느 날 시장에서 잔뜩 짜증이 난 얼굴로 커다란 양배추를 들고 가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어쩐지 삶의 일면을 보여주는 듯한 그 모습을 보며, 칼만은 여자들이 인생에서 들고 있는 것들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녁거리, 무거운 짐, 꿈과 실망, 슬픔과 환희, 그리고 사랑.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가지려 애쓰는 것들을 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