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마음도 낭비 없이 나만의 행복을 버는) 저소비 생활
(돈도 마음도 낭비 없이 나만의 행복을 버는) 저소비 생활
  • 저자 : 가제노타미 지음 ; 정지영 옮김
  • 출판사 : RHK(알에이치코리아)
  • 발행연도 : 2025
  • ISBN : 9788925573229
  • 청구기호 : 327.04-가74ㅈ
  • 자료실 : (여의)신착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카드값 걱정이 밀려온다. 명절 준비에 들어갈 돈도 만만치 않은데, 명절이 끝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보복 소비'라는 말이 벌써부터 부담스럽다. 스트레스받은 만큼 나를 위로해야 한다는 이유로, 고생한 나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핑계로, 우리는 또다시 지갑을 연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명절의 시작도 소비, 끝도 소비, 그 사이에서 우리는 정작 무엇을 얻는 걸까?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정말 행복해지려고 돈을 쓰는 건가요, 아니면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불안을 지우려고 쓰는 건가요?" 이 책은 단순한 절약 노하우가 아니라, 소비라는 습관에 잠식당한 우리의 감각을 되찾는 이야기다.

저자는 월세 포함 70만 원으로 살아가며 중요한 걸 발견했다. 돈을 아껴서 통장 잔고가 늘어난 것도 좋았지만,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돈을 함부로 쓰면서 잃어버렸던 것들, 작은 것에서 느끼는 기쁨과 나만의 취향,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아가는 즐거움이 돌아온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저소비 생활은 무조건 참고 견디는 극단적 절약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애초에 불필요한 소비 욕구 자체가 생기지 않는 삶, 있는 그대로의 나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명절 후 보복 소비 대신 '보복 저축'은 어떨까? 지갑을 여는 대신 마음을 여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지금 딱 필요한 이유다. 소비가 줄면 행복도 줄까 봐 걱정했다면, 이 책은 정반대의 진실을 보여줄 것이다. 소비가 줄수록 행복을 느끼는 감각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는 것을.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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